본문 바로가기
  • 금융 개발자 노트
  •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야근을 하는 사람들 때문
일상다반사 돗개/독서를하시개

[책 서평 #2]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 _ 반품은 안 되겠지만. / 책 소개

by 돗개에요 2020. 5. 19.

안녕하세요. 돗개입니다. 벌써 2020년 5월 중순입니다. 올해는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쉽지 않습니다. 올해는 생각보다 바뻤고 제가 상상 이상으로 게으르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나의 삶이 수리될 수 있을까? 책의 제목이 나를 일순간 생각에 잠기게 해주었다. 책의 저자 필립 C. 맥그로는 말한다. '당신의 인생이 어딘가 망가졌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금이 가고, 흠집이 생기고, 작은 부품이 떨어져나가고, 녹이 슬어 약해져간다는 느낌을 말이다. 아둥바둥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


 요즘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잘못되었던 것일까? 나는 도대체 얼마나 망가져 버린 것일까? 따위와 같은 생각을 말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을 불러오고 또 부풀린다고 한다. 


 나는 위와 같은 생각에 빠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의 잘못으로 자신의 부정으로 결국 자기 혐호까지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인생은 수리가 된다'는 이 달콤한 글을 믿어도 되는 것일까? 하지만 의심하기에는 내 자신이 의지할 곳이 너무 없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이 나는 이 책을 잡아 들었고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 많은 소제목과 과제들이 적혀 있다. 그런 소제목과 과제들이 나를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해주었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였다. 


 책을 읽는 동안에 나의 생각을 노트에 정리하며 읽었다. 많은 정리를 하게 되었지만 그 중 몇몇 글들만 적어보기로 하였다.


●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 깨닫지 못한 이의 말로

 우리들은 남들이 지닌 잘못된 생각이나 정보를 더 잘 인지한다고 한다. 그것은 곧 자신의 행위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며 그런 사람을 무수히 만나왔을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내 자신을 아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고. 그렇다. 내 자신이 이렇게 우울감에 빠져 있는 것도 내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점을 이용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나보다 나에 대한 단점을 더 잘 알고 인지하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어 그들에게 호감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내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은 남들에게 호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잘난 척하는 사람의 말로

 이런 사람들은 남들을 지루하게 하고, 성가시게 하며, 해로울 뿐 아니라 자신의 정신마저 마비시킨다고 한다. 자신이 모든 정보를 다 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의견과 정보에 대해 찾으려고 하더라도 그 노력은 무의미해 진다고 말한다. 

 나 또한 나의 전공에 대해 잘난 척 모두 알고 있다고 믿으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주위 모든 이들은 나를 떠나고 더 이상의 소통을 하지 못했으며 결국 그들은 모두 나를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고 나의 성장 가능성을 차단한 꼴이 되어버렸다.


 ● 남 탓하는 습관 떨쳐내기

내 자신은 지금껏 남탓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어 왔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니었다. 난 언제나 남탓을 해왔고 내 자신의 책임을 그렇게 떠 넘기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나 불평 불만이 가득했다. 그것이 내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남탓만을 해왔다. 

필립 C. 맥그로는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닌 책임감을 가지라고,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지껏 나는 내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지 못했기에 함부로 남을 비난하고 탓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나에게 좌절감만을 주지 않았다. 

'당신은 그저 아는 대로 행동해왔을 뿐이다. 더 잘 알았따면 더 잘 행동했을 것이다.'





저의 생각을 정리하며 책을 읽다보니 많은 내용을 읽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지금껏 내가 무엇을 잘못하며 행동했는지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직 초반부라 정리 된 것이 없지만 해당 포스팅의 저의 독서록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것을 정리하며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