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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B2B기업

금융인증서란?

by 돗개에요 2022. 7. 22.

금융인증서는 무엇일까요?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보관하여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인증 서비스입니다.

금융인증 서비스의 특징

  • 분실과 유출 걱정 없는 클라우드 보관
  • 6자리 PIN으로 빠르고 간편한 접속
  • 1년에서 3년까지 선택하는 자유로운 유효기간
  • 하나의 인증서로 여러명이 사용 가능한 인증서 공유
  • 인증 내역을 확인 할 수 있어 안전한 인증서 사용

크게 6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공동인증서와 무엇이 다르고 생겨난 배경은 무엇일까요?




- 분실과 유출 걱정 없는 클라우드 보관
기존 공동인증서는 모바일 또는 PC에 인증서를 보관하여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기기 분실 또는 유출 등으로 인증서를 도용 당하거나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인증서는 기기에 인증서를 보관하는 것이 아닌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보관합니다. 이를 통해 분실과 유출에 보다 안전합니다.

- 6자리 PIN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
은행에서 발급받는 공동인증서의 경우 10자리 이상(영문, 특수문자, 숫자)의 비교적 긴 비밀번호를 설정해주어야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비밀번호 분실, 오타로 인한 비밃너호 5회 실패로 인증서 사용 불가로 불편함을 겯은 분들이 상당합니다. 금융인증서는 숫자로만 이루어진 PIN 6자리 입력으로 비밀번호 분실 또는 오타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 보다 유연한 유효기간 선택
기존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1년이었습니다. 급하게 결제, 거래 등이 발생했을 때 유효기간 종료로 거래를 할 수 없게되어 다시 재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융인증서는 최소 1년, 최대 3년으로 보다 유연하게 유효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여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
금융인증서는 여러 사람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유하는 사용자와 공유 대상의 사용자의 사업자번호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인증서를 공유하여 회계 업무를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인증 이력 확인
금융인증서는 인증 내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에서 사용했는지 최근 3개월 간의 이력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금융인증서가 생겨난 이유는?


공공기관, 금융거래를 할 때마다 우리를 짜증나게 했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는 Active X, 보안 프로그램 설치 등 인증을 하기 위해 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려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탈 바꿈하였지만 이 마저도 장기적으로 유지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2월 10일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금융결제원의 본인인증 서비스 금융인증서가 기존 공동인증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발급하는 방식이나 발급주체가 같아 차이점이 뚜렷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 보관, 편리한 사용, 분실과 유출,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신속과 편리함을 모두 기존 인증서보다 우수합니다. 그리고 기존 인증서에 비해 사용처가 다양합니다.


금융권 개발자로 일하다보니 금융 상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아' 다르고 '어' 다른 개념들이 많기 때문에 개발할 때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재미는 있는 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금융 상식과 기능들을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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