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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돗개/왜쉬는날일까?

근로자의 날 탄생 배경 / 휴일 / 택배 / 병원 휴무 / 은행 휴무 / 공무원

by 돗개에요 2020. 5. 1.

안녕하세요. 돗개입니다. 오늘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르는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제 부처님 오신날에 이어 오늘도 출근 했습니다. 평소보다 지하철이 많이 한산하기 했지만 출근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근로자의 날은 엄연히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 휴일로 지정 되어있습니다. 즉, 당연히 이날 근무를 한다면 휴일 근로 수당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노동자의 권리 보장 법의식이 부족한 탓인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직업이야 교대근무니깐 그러려니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근로자의 날 탄생 배경


1880년대, 명확한 근로기준법이 없던 열악한 노동환경과 적은 보수 등으로 시달리던 미국의 근로자들이 총파업을 결의. 5월 1일을 1차 시위의 날로 정해 실행하여 9년이 지난 1889년 5월 1일 파리에서 열린 제 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 세계 여러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근로자들이 연대결의를 실천하는 날을 선언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였던 1923년 5월 1일 약 2000여 명 노동자가 모여 '노동시간단축, 임금인상, 실업 방지'를 주장하며 최초의 행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원래 1958년부터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하여 행사를 치루다가 1936년 노동법 개정. 명칭을 '근로자의 날'로 변경되고 1994년에서야 현재의 근로자의 날로 지정 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은 아닙니다. 






 모든 근로자들이 보장 받는 것일까?


근로자의 날은 유급 휴일이며 모든 근로자들이 보장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아닙니다. '공직자' 즉 공무원은 보장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정의 균형을 비롯 여가의 중요성과 직장복지 개념이 확대되어 2010년 부터 기관에 따라 근로자의 날을 보장 받는 곳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근로자의 날을 보장 받지 못하지만 일반 기업이나 5인 이상의 개인 사업장 같은 경우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하게 되면 휴일근로가 인정되기 때문에 일급과 시급제 근로자의 경우 통산 임금의 2.5배, 월급제 근로자는 통상 임금의 1.5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일 수당을 받지 못했다면 '근로기준법' 제 56조와 109조에 의거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급형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노동자의 권리 보장 법의식이 희박하여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오늘 출근해서 몰래몰래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근로자의 날에는 공무원이 근무하는 학교, 시군구청, 주민센터, 우체국 등 공공기관은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또한 사설 병원, 어린이집, 은행 등은 대부분 휴무이며, 공공성을 띄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은 정산 진료를 한다고 합니다. 개인 병원 진료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각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전화 문의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우체국 택배를 포함한 사설 택배도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에도 택배는 정상적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황금연휴 노동절


이번 연도처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라면 직장인들에게는 최소 3일 이상의 연휴가 형성됩니다. 특히 이번 부처님오신날이 4월 30일(목)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5월 1일(금) 근로자의 날, 토요일, 일요일(주말), 5월 4일 월요일에 연차, 5월 5일 어린이날(화)까지 계산하면 5일이라는 황금 연휴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이 매번 금요일 일수는 없죠. 근로자의 날이 주말과 겹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외국 회사 또는 외국계 회사들의 경우 근로자의 날이 주말과 겹친다면 돌아오는 주에는 대체휴일로 지정해서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런 걸 빨리 배웠으면...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출근하다가 갑작스러운 일에 기분이 상당히 나쁘고 그간 괜찮던 공황장애도 다시 터진 듯 합니다. 부디 긍정적인 생각과 현명한 판단으로 이 상황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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