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돗개예요.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은 1922년 5월 1일에 선포되어 조선소년운동협회에 의해 어린이날을 1923년 5월 1일 제정한 것을 기원으로 한다고 합니다. 빨간 날 즉 쉬는 날이지만 어린이날의 기원과 탄생 배경을 안다면 더욱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날은 무슨 날일까요? 어린이날은 우리나라의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이고 옳고 아름답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매년 어린이날로 하여금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어린이 주간으로 합니다. 또한 0세 ~ 2세까지를 영아기, 5~5세까지 유아기, 6~12세 또는 13세 까지를 어린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그저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어린이날의 역사를 한 번 배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어린이날의 역사
어린이날의 옛날에는 어린이들을 어린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기, 애새끼, 어린것 아이들, 계집애' 등 지금으로는 다소 거친 말들로 불렸습니다. 어린이날이 생기게 된 시대는 일제강점기 1919년 3월 1일, 3.1 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 소년회가 창설되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시대가 시대다 보니 어린이들에게 의무교육이 시행되지 못했고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어린이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독립운동가이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1921년 김기전, 이정호 등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여 소년운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의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때부터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23년 5월 1일 방정환 선생님 외 8인은 색동회를 창립하고 그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공포하였습니다. 첫 어린이날 행사는 청도교당에서 크게 진행되었고 기념행사 표어로는 '희망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린이날은 전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로 발전하게 되었고 초창기 잔칫날이라기보다는 어른들에게 어린이날은 어린이도 인격을 갖고 있음을 알리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1925년 행사에는 3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길거리를 나섰고, 1933년 어린이날에는 소년단 소속 어린이들은 새벽 6시부터 어린이날을 고하는 새벽 나팔을 분 뒤, 선전지 배포에 총동원됐다고 합니다.
이런 어린이날이 해가 갈수록 규모가 거대해지자 민족의식을 높아질 것을 염려한 일제는 1937년 소년단체 해산명령을 내려 어린이날을 금지시키기도 했답니다.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일요일에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일제의 탄압에 비롯하여 많은 사건들을 거치다 기념일 자체가 사라질 뻔했으나,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어린이를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을 살리기 위해 어린이날을 부활시켰습니다. 1946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이 5월 5일이었는데 날짜가 달라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1946년 이후로는 요일에 관계없이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되었습니다. 5월 1일이 어린이날이 5월 5일로 바뀌게 된 이유인 거죠!
이렇듯 어린이날은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닌 일제의 아픔을 이겨낸 민족의 얼이 담긴 귀중한 기념일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을 제정해주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저도 어린이였던 시절이...
○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들이 왜 어린이날을 기다릴까요? 어른들처럼 쉬는 날이라서? 학교를 안 가도 되는 날이어서? 그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역시 선물입니다. 아마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너무 많은 지출과 어떤 선물을 해주어야 어린이들이 좋아할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고민이 되실 겁니다. 무엇을 선물해야 아이들이 좋아할까요?
- 많은 장난감이 있지만 그래도 레고(LEGO)
첫 번째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레고입니다. 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죠 하지만 레고만큼 아이들의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장난감은 없다고 합니다. 레고 블록 여섯 개로 만들 수 있는 모형은 9억 1500만 여 가지라고 합니다. 레고를 통해 못 만드는 것은 없기 때문인데요. 레고를 가지고 비행기, 자동차, 건물 모형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어른이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하지만 레고의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패키지일 경우 가격이 상승하는데요. 굳이 아이들의 패키지 등의 제품으로 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제품보다는 일반적인 레고 세트를 사주는 것은 어떨까요?
- 아이가 좋아하는 것 혹은 관심사
장난감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어릴 적 반려동물을 정말 좋아했어요. 지금도 정말 좋아하고요! 부모님은 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강아지 친구를 만들어주셨어요. 시추였는데 정말 착하고 이쁜 친구였죠! 지금 생각해도 부모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죠. 반련 동물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정말 좋은 친구예요. 하지만 여건이 안되신다면 함부로 반련 동물을 키우시면 안돼요! 부모님께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시고 반련 동물 친구를 만들어 주셔야 해요!
- 아이와 나들이 여행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봐도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시거나 나들이를 가시는 것은 어떻까요? 캠핑 같은 거요! 현대 사회가 너무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데 말이죠. 분명 어린이날에도 출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린이날을 기회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여행 가는 것 저는 이것도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린이날은 어린이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이라는 의미에서 생긴 기념일입니다.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잡소리 돗개 > 왜쉬는날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로자의 날 탄생 배경 / 휴일 / 택배 / 병원 휴무 / 은행 휴무 / 공무원 (9) | 2020.05.01 |
---|---|
어버이날 / 어버이날 탄생 배경 / 어버이날 선물 / 어버이날 선물 추천 (7) | 2020.04.28 |
부처님 오신 날 / 석가탄신일이 아니라고? / 공휴일 (18) | 2020.04.27 |
댓글